부모님한테는 처음에 " 무조건 나 장학금받으면서 학교다닐게 나를 믿어줘" 라고하며

수시원서를 썻고 그렇게 그 지방에 지금도 10년째 살면서 올 3월에는 결혼도 했네요

( 지방으로 간 이유는 장학금 문제도, 독립의 의지도.. 애매한 경기서울쪽  대학교가서 학점 밑받이에..

지옥철 경험하기싫었어요 )

 

저는 첫번째로 장학금 받으면서 학교다닐게 이말을 지키려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졸업학점 4학점 넘고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두번째 저는 3학년을 마치고 돌연 휴학을 해버려요

그이유는 전공에 제가 여자라서 원해도 할수없는 제가 모르는 사회가있더라구요

그래서 졸업전에 여자로서 내가 전공을 살리면서 할수있는 뭐일까 생각하고

2년동안 전공(건축)관련 업무인 적산 사무실에 들어가서 아파트,상가,주택등등 여러 건물들에 대한 물량산출과 내역작업을  (22살,23살) 월 120만원,130만원 받으며 일을햇습니다. 

 알바를 해도 더 많이 벌수있는 금액을  등지고 배우는게 어딘가 싶고 20대 초반에 100만원이상의 고정수입이 다달이 들어오니까 감기덕지했더랬쥬  그렇게 2년동안 크고작은 경력을 쌓고

그렇게 월120~130만원 번거 80만원씩 2년 넣고 2천만원이라는 적금을 탔어요

그걸로 제나이에 맞지않는 40~60정도 했던 가방도 하나 사보고

퇴사 반년전부터 복학하기전에 유럽여행을 가보자 해서 유럽여행을 자유로 일정 다짜고 2주간 다녀도 와보고

 

다시 대학교에 복학을 하고

남은 1년 졸업논문이다 졸작이다 하면서 보냈던거같아요

특히 4학년은 정말 널널하게 다니고싶어서 한학기에 2과목밖에 안듣고 ( 이 이유는 조기졸업을 생각해서 1학년 2학년때 4학점 넘을때마닥 각학기 21학점들을거 한과목 추가해서 24학점씩 듣곤했어요)

성적겸 국가장학금 덕에 학교를 공짜로 다녔습니다.

 

2016년 2월 졸업을 하고 이래저래 놀다가

2016년 5월에 중소기업회사를 들어가더랬죠

사장님 참 독하더라구요, 사무실엔 아줌마 대리님 저둘뿐이고 나머지는 다 현장분들이며

여자두명 사장실에 앉혀놓고 회의를 하는데 담배를 피더라구요 두달을 참다참다

제 생일날 아침에 생일선물을 줄게 라고 생각하고 퇴사하고 바로 짐싸서 나왔습니다

또 놀았어요 그냥 저냥 알바도 하고 삼촌 카페에서도 일도하고

 

  2017년1월 지금의 중소기업회사를 입사해서그래봤자(월170만원)ㅋㅋㅋㅋㅋㅋ

지금은 4년차구요 2년형 청년내일 채움공제도 이미 작년에 다 타서먹고( 1600만원+a이쥬)

지금은 직장인으로 하나 더 넣고있고

작년에는 운이좋게 청약도 됐어여 추첨으로 그래서 계약금 엄마아빠한테 일절 도움안받고

약4천만원 정도 탈탈탈털어서 계약금내고 (완전 올인이예여)

결혼준비한다고 전세대출은 제가 남편보다 이자가 더싸서 제앞으로 전세대출받고

저도 앞으로 빚만 3억가까이 되겠어요

 

뭐 마무리 하자면

저는 수석졸업도 1등도 해보고 전공자격증 뭐 요즘 필수인데 없는 사람들 아직도 많죠

120만원 지금도 230정도?

(230정도라고 하는건 이번에 연봉통보 받았는데 첫달부터 오른월급은 연말이나 연초에 몰아서 주신답니다....ㅋㅋㅋ 이런회사 보셨나여?)

  약 10년전후를 보면 100만원 올랐네요 월급ㅋㅋㅋㅋㅋ오예

근데 다들 찡찡거리고 본인들 어떻게 사는지 한번 보세요

저는 그래도 제또래 할걸 다해봤다고

이제는 집도있고결혼도 했다고 당당히 말해보려해요

 

지금회사 욕할거많지만 경력도 진짜 먹고 들어가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중소기업가서 혜택도 많이 보세요

고작 3일, 일주일, 한달, 일년다녀보고 경력도 쌓지못했을 시기에

일을 어떻게하면 더 잘할수있나 생각을 좀해보세요

 

대기업이나 공무원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최선을 다해서 좋은결과있길바래요

저는 제수준에서 지금의 상황을 참 만족하며 감사하게 살고있습니다

우선 그냥 뭐든 다 해보세요  응원할게요

아침에 그냥  출근하자마자 어떤 글을 보고

주절주절 앞뒤 하나도 안맞고

눈치보며 적어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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