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취준생들 목표가 대기업 or 공기업이긴 하지만 결국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을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보통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시점에서 될대로 되란 식의 지원도 상당히 많이하게 되죠.

 

근데 중소기업도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보통 중소기업을 선택하는 두번째 기준이 회사의 안정성으로 넘어옵니다. 재무재표는 안정되어있고 최대한 안망하는 회사를 선호하죠.

 

이런 회사의 맹점은 여러측면으로 고여있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매출이 일정하다는건 어떤 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난다는 뜻입니다. 이게 대기업으로 나가는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어느정도 유통망이 있을수도 있고 방법은 다양하겠죠. 하지만 이게 시스템이 잘 잡혀있다고 해서 미래의 수익성도 괜찮을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가령 해외에서 어떤 물건의 독점수입권을 갖고 있는 회사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그회사가 가격을 과도하게 책정했다면 지금과 같은 시대에는 직구라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수익성 저하가 가능하죠.

 

문제는 그 회사의 대표나 임원진들이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리고 화를 내는거죠. 왜 예전같이 수익을 못내냐는 식으로 말이죠.

 

이 다음부터는 내리갈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밑에 직원들만 주구장창 갈구는 거죠. 아까 제가 도입부에 고였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런 회사일수록 연차가 오래된 직원들이 많습니다. 물론 케바케지만 만약 윗사람이 꼰대라면 상황은 골치아파집니다. 말도안되는 목표치를 붙이고 해내라고 닥달하게 되죠.

 

위의 사례는 실제 사례를 각색한 것입니다. 더 심한사례도, 그렇지 않은 사례도 있겠죠. 그래서 면접때나 회사 방문시에 회사 분위기를 잘 살펴보는게 중요합니다. 

 

재무재표상으로는 3~5년정도 수익성의 변화를 살펴봐야 합니다.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는지, 이익률은 어떤지를 말이죠. 만약 이익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 문제를 파악해야 되구요. 시설투자 등으로 감소하는 부분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이나 벤처쪽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는데, 이런 회사들의 경우 밑에서 고생해야되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연봉이 적다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하지만 강점도 있는데 우선 벤처기업들은 입지가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투자나 다양한 방면에서 서울을 오가야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벤처가 법인세 절감등을 위해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입니다. 적어도 교통이 좋은데에는 위치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특성상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해야되다보니 경력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스타트업의 마지막 필살기는 주식입니다. 일반 중소기업도 그런경우가 가끔있지만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경우 현재가치에 비해 싸게 파는게 대부분이죠(회사가 망할거 같은 경우 제외). 그런데 일반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보다 스타트업쪽이 이런 주식을 팔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가 투자사의 관심을 끄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가 잘되야 한다는 상당히 어려운 전제조건이 깔리긴 하지만 나중에는 대기업직원들이 버는 돈마저도 제칠 수 있는 큰 한방이 있는 거죠. 만약 회사에서 스톡옵션을 제시한다면 그 회사 주식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들어가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도 취준시절에는 안정적인 회사 위주로 많이 썼었고 매출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썼지만 일을 하면서 느낀건 세상엔 정말 여러방면으로 다양한 회사들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채용공고가 줄어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와 선택은 잘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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